먹통의 사용법
먹통이란, 목재 등의 중심선으로 쓰일 직선을 그리는 도구입니다. 자나 연필 등을 이용해 나무에 선을 그을 경우에는 나뭇결의 요철 때문에 선이 왜곡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먹통을 사용한다면 나뭇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확한 직선을 그릴 수 있어서 건축업계에서는 옛날부터 유용하게 쓰여왔어요. 이번에는 먹통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먹통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사용되어 온 역사가 긴 도구랍니다. 간단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므로 사용법을 알아두면 다양한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먹통이란??
먹통은 고대 중국에서 전해져 온 목공 도구인데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매우 넓은 범위에서 옛날부터 사용되어 왔어요. 옛날에는 지역에 따라 크기나 구조가 다르고, 재질 또한 다양해서 나무 몸통에 섬세한 조각을 새긴 것이나, 대나무로 만든 것, 동물의 뿔을 이용한 것 등 여러 종류가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플라스틱이 주류가 되었지요.
기본적으로 먹통은 다음의 4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 감는 기구
실타래를 감는 기구는 스프링이 내장되어있어 자동으로 감기는 것과, 핸들을 돌려 수동으로 감는 것 이렇게 2 종류가 있습니다.
먹실
실타래에 감겨 있는 실에 먹을 묻혀 재료에 직선을 전사하는 부품입니다. 그리고 싶은 선에 따라 두꺼운 실을 사용하는 제품, 가는 실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정 바늘
먹실의 끝에 달려 있는 바늘입니다. 재료에 찔러 먹실의 끝부분을 고정합니다.
먹 탱크
내부에 솜이나 스펀지 등이 채워져 있으며, 먹을 내장하기 위한 부품입니다. 실타래의 앞부분에 위치하며, 실타래에서 나온 실은 탱크의 내부를 통과해 먹을 묻힌 상태로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먹통의 사용법
먹통의 사용 방법은 그 구조를 이해하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아래에 먹통의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1. 먹물을 채운다
먹물을 먹이기 위한 탱크를 열고 안쪽에 있는 스펀지나 솜에 먹물을 조금씩 흘려 넣어요. 먹물은 먹통에 포함되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경우는 먹물의 수분 함량에 주의가 필요해요. 먹물에 물기가 부족하면 전사가 안되고, 반대로 물기가 너무 많으면 번짐의 원인이 됩니다. 적절한 상태의 먹물을 탱크 내부에 스며들게 한 후, 부드럽게 탱크 뚜껑을 닫아 밀폐합시다.
또한 먹통에 먹물을 채운 후에 시간이 오래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먹물의 농도가 진해질 수가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적절하게 물을 보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2. 먹실을 당겨 꺼낸다
먹통의 끝 부분의 달린 고정 바늘을 분리하여 선을 긋기 시작하고 싶은 부분에 끼워 고정한 후, 먹통 본체를 바늘에서 똑바로 잡아당겨 부드럽게 먹 실을 당겨주세요. 실타래에서 나오는 실이 탱크 내부의 먹물이 내장되어 있는 부분을 통과하여 먹물이 묻어있는 상태로 외부로 나오게 됩니다.
3. 먹실을 튕긴다
선을 긋고 싶은 부분의 끝까지 실을 당기고 나면, 노출된 먹실의 한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쥐면서 먹통 본체를 재료에 가져다 댑니다. 알맞은 위치에 확실하게 고정되면 실을 잡은 손가락을 가볍게 튕겨주세요. 그러면 튕겨진 실 전체가 재료에 닿게 되어 먹물이 재료에 전사되게 됩니다.
이때 먹통 본체 쪽에 가까운 실의 끝부분이 공중에 뜨게 되어, 마지막 부분까지 완벽하게 전사되지 않을 수가 있어요. 아직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실을 재료의 표면에 끝까지 닿도록 눌러주는 가이드 기능이 딸린 제품을 사용하면 좀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 실을 튕길 때의 팁! 곡선 그리는 방법!!
먹 실을 튕길 때에는, 그리고 싶은 직선 위를 수직으로 들어 올려서 부드럽게 손가락을 떼주세요. 직선에서 벗어난 위치에서 손가락을 떼면 실이 휘어져서 왜곡된 선이 전사되니 주의해 주세요.
먹통의 사용에 점차 익숙해지면, 이 성질을 응용하여 의도적으로 곡선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게 되니 숙달되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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